우리는 의무적(?)으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지만,
반려동물은 건강보험이 없어서 아프거나 다치면 오롯이 보호자가 모든 병원비를 부담해야 한다.
알을 하지 못하는 우리 장모닥스훈트 토리는 어디가 아픈지도 알 수 없다 보니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고
그 검사를 받고 나면 새삼스럽게 꽤 많은 진료비 영수증을 받게 되기도 한다.
대비하자, 펫보험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수록 동물병원에 갈 확률은 높아지고 진료비 부담도 늘어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펫보험에 대한 필요성도 점점 켜지는 현실이다.
* 펫보험 - 반려동물의 입원비, 수술비, 통원비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이다. 여러 확장 보장을 추가하면 피부병, 구강질환 등도 함께 보장 받을 수 있다. |
과거에는 펫보험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금액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크게 증가하면서 펫보험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보장내역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많이 늘어났다.
가입 조건
펫보험에 가입하려면 이런저런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 강아지, 고양이만 가능 -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2개월 ~ 10살 사이의 강아지, 고양이만 가입할 수 있다. - 유기동물을 입양하거나, 반려동물을 등록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반려동물과 함게 살아야 한다. - 다른 사람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할 수 없다. - 경주견, 군견, 경찰견이나 분양샵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해당되지 않는다. * 질병, 먹는 약을 미리 알려야 한다. -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반려동물의 질병이나 거주기 등을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보험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장이 제한될 수 있다. * 보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 자격 없는 수의사에게 받은 의료행위나 선천적/유전적 질병에 희한 의료비는 보상 받을 수 없다. 예방접종비나 미용을 목적으로 한 수술시, 임신/출산/불임/피임 관련 비용, 치과 치료 비용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
생각보다 쉬운 가입
지금까지는 펫보험의 문턱이 조금 높은 편이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추정 개체 수는 약 800만 마리로 집계되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 가입륙은 1.4% 수준에 불과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펫보험 가입이 좀 더 쉬어진다고 한다.
다들 너무나 편하게 사용하는 카카오페이에서도 곧 여러 보험사의 펫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하며,
보험료부터 연간 보장 한도, 수술비, 배상 책임 등 여러 조건을 선택하고, 각 보험사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도 있다.
할까 말까 고민하는 지금이라면 하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누구는 영혼이 없는 짐승이라고 폄하하는 말을 쉽게 하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가족이다.
더 아프기 전에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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