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나타나는 증상들

당장 운동 시작하자

[반려견 토리와 속초 해변에서]

 

건강을 위해서 꾸준한 운동은 필수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와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는 몸을 쓰는 직업을 하기 때문에 얼마전까지 일이 운동이고, 운동이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운동을 등안시하고 깊게 생각하지도 않았느데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니 운동이 부족할 때 우리 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가운데 나에게 모두 해당이 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오늘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대표적으로 몸에서 보내는 S.O.S 신호 4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변비

 

: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운동 부족이다. 몰랐다. 진짜 몰랐다.

당연히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면서 1일 1똥을 하는 건줄말 았았는데 아니었다.

운동량이 적으면 변을 보기 위해 장이 수축하면서 대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란다.

배변이 일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이 나오거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루 15~3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또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반신욕과 좌욕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오늘부터라도 토리(반려견) 데리고 저녁후 산책을 나가야겠다.

그래도 1일 1똥은 해야 내 몸이 똥독은 피하지 않을까?

 

 허리와 무릎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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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부족으로 인해 허리나 무릎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것도 몰랐다.

그냥 결혼 후 몸무게가 좀 늘어서 뚱땡이가 되기 전의 전조증상이라고만 여겼다.

허리통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 등과 같은 이유로 허리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도 많다.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력이 약해지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어깨, 무릎 등에 행하는 간단한 스트레칭은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부위의

온도를 높여 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시켜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허리통증이 점점 심해지는데 이것도 토리랑 산책을 꾸준히 하면서 저녁양도 좀 줄이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

 

 기억력 저하

 

: 운동 부족은 뇌의 전두엽 기능을 떨어뜨려 기억력을 저하시킨다. 마찬가지로 몰랐다.

그냥 요즘에 직무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였다. 한 번만 운동해도 뇌는 더 건강해진다.

실제로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60~80세 노인 34명의 뇌를 운동 전후로 스캔하고, 기억력을 검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노인들은 20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자전거를 탄 게 다였지만, 운동 후 내측 측두엽과 전두엽 피질이 세포 간 연결이 증가한 게 관찰됐다. 내측 측두엽과 전두엽 피질 모두 기억과 관련된 뇌 부위다.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기억력 검사 점수 역시 운동 전보다 후에 더 높았다.

 

 만성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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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피로가 쌓인다. 이것도 토/일요일 쉬는 날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일만해서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근데 거의 3달 간 쉬는 날 없이 일만 했으니 피로한게 당연하겠지. 가장은 힘드네 ㅜㅜ

근육량이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몸이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다만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교감신경이 진정돼 숙면을 취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오늘부터 자기 전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자는 습관부터 고쳐야겠다.

자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하면서 내 몸을 더 아껴줘야겠다.

 

지금 40대 중반이니 적어도 이 몸으로 80대까지는 현장에서 일해야 하니 말이다.

기술직이라서 60대 정년이 해당이 없는 직업이지만 오늘부터 몸을 좀 더 아끼고 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