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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보면 좋은 것들

[검은 반도체] 수출액만 1 조원?

by 따신남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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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아시아투데이/해양수산부]

전 세계 수산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식품이 있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다.

항상 마땅한 반찬이 없으면 계란후라이랑 김은 한 끼를 때우는 서브 반찬정도?

이렇게 무시받던 김이 사실은 효자 상품이란다.

한국이 김을 수풀하는 나라만 124개국에 달하며 수출액도 매년 8%씩 늘어 작년에는 무려 1 조원을 돌파했다.

효자 수출품 반도체에 빗대어 "검은 반도체"라는 병렴ㅇ을 얻을 정도인데 어쩌다 김은 외국에서 잘 팔리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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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생산량이 줄고 있는 일본

김은 식품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밖에는 없다고 한다. 그 중 우리나라의 생산량이 압도적이라고 하며 한국의 연간 물김 생산량은 55만 톤, 마른 김으로 환산하면 150억 장에 이른다고 한다. 엄청나다.

 

*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김을 먹었을까?

 -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김이 문헌상으로 처음 등장한 건 고려시대 삼국유사라고하며,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쓰여 있다고 한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평소에 식사를 할 때 김을 많이 먹는다 게다가 고급 초밥집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김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높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은 최근 어촌 인구가 고령화되고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김 생산량이 줄어서 김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여전히 높은 생산량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에서 한국 김 수입이 눌어나고 있으며 현재는 일본이 수입하는 김 중에 약 85%가 우리나라 김이라고 발표했다.

 

검은 종이가  K - 김으로

우리나라 김이 인기인 건 비단 어제 오늘일만은 아니다. 한국 김은 미국과 중국, 태국, 러시아 등 120개가 넘는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수출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이라고 한다.

 

* 옛날에는 미국에서 김을  '바다에서 자라는 잡초'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영문명도 'Seaweed'라고 하며 어떤 사람들은 김을 먹는 모습을 보고 검은 종이를 먹는다고 놀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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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 우리나라 김을 1년에 2천억 원씩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미김이나 김부각을 반찬보다는 간식이나 술안주로 특히 즐겨 먹는다고들 한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며 김밥 등 김이 들어간 음식이 유행한 것도 김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김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ing

현재 우리나라에서 김은 주로 밥과 함께 먹지만 해외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고 있다. 막대 모양의 김이 나오는가 하면, 두 장의 구운 김 사이에 토핑이 들어간 김 샌드위치가 등장하기도 했다. 맛도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데 간식으로 먹을 때는 김 자체만 먹기 때문에 짠맛과 기름진 맛을 줄여서 판매한다고 한다. 또한 바베큐맛, 칠리맛, 와사비맛, 치즈맛 등 외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의 김 스낵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김은 바삭하고 맛도 좋지만 칼로리가 낮다는 이점 때문에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해외에선 샐러드 토핑으로도 활용되고 감자칩의 대체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젠 건강 간식으로 널리 퍼지는 김이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런지 궁금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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