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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고전영화] 나의 상상력을 키워준 영화, 애들이 줄었어요.

by 따신남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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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예쁜 가족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예쁘고 똑똑한 에이미와 귀엽고 엉뚱 발랄한 닉과 괴짜 발명가로 모두의 비웃음을 사고 있는 아빠 스잘린스키와 현모양처인 엄마가 함께 살고 있는 스잘린스키 가족과 그리고 그런 그들의 옆집에 사는 사춘기 론과 사고뭉치 리스와 단체 행동을 좋아하는 아빠 러셀과 그의 부인이 함께 살고 있는 러셀 가족의 좌충우돌 가족영화이다. 두 아빠는 서로를 괴짜라고 생각하며 지낸다. 물론 스잘린스키가 엉뚱하게 만든 축소 기계과 진정한 주인공이지만 아이들이 작아진 계기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전형적인 미국 가족 영화의 표본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들이 줄어들다. 그 누구도 원치 않았지만

 

평범해 보이는 한 가족과 평범해 보이지 않는 가장인 과학자인 아버지가 위층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또 옆집의 가족도 있다. 과학자인 하버지는 물체를 작아지게 만드는 실험 준비를 마친 과학자 스잘린스키는 실험을 시작한다. 비록 실험은 실패했지만 회의 참석을 위해 급하게 집을 나서게 된다. 옆집의 사고뭉치 론은 심심한 지 야구를 하려 하지만 가족 누구도 론과 놀아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혼자 상황극을 하며 야구를 시작한다. 론의 야구공은 바로 옆집 과학자의 집 연구실로 들어가게 되고 야구공에 한방 맞은 축소 기계는 작동하기 시작한다. 사고뭉치 론이 옆집의 유리창을 깨는 것을 본 형 러스는 바로 론을 끌고 사과하러 향한다. 사과를 하지 않고 둘러 대기만 하는 론의 모습에 형인 러스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그 집 아들인 닉과 론은 공이 들어간 연구실을 확인하러 간다. 한편 학회에 간 스잘린스키는 힘내서 발표를 시작하지만 무시만 당하고 발표를 끝내게 된다. 실험실로 간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올라와 보는 러스와 그 집의 딸인 에이미 또한 다른 먹잇감을 찾고 있던 축소 기계에 의해 작아지게 된다. 그리고 작아진 동생들과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때 학회에 가서 무시만 당하던 과학자 스잘린스키가 돌아오게 되고 아빠가 온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작아진 사실도 모른 채 스잘린스키는 연구실에 들어오게 된다. 그렇지만 작아진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릴 리가 없었고 그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계에 화풀이를 시작한다. 축소 기계에 화풀이 후 그는 부서진 잔해를 청소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스잘린스키의 무서운 청소 공격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을 다니게 된다. 결국 빗자루에 쓸리게 되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실행력이 뛰어난 스잘린스키는 아이들이 들어있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와 버리게 된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아이들은 봉투를 뜯고 밖으로 탈출한다. 작아진 아이들에게 집 앞 잔디밭은 정글처럼 무서운 곳이 되어 버린다.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잔디밭 정글로 들어가게 된다. 러스는 용감한 척하며 앞장을 서지만 무작정 걸어서는 힘이 금방 빠질 것을 알게 되고 그 순간 닉이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닉과 아이들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 강아지 콱크를 부르는 것을 시도하지만 도둑고양이에게 쫄은 콱크는 집으로 도망가 버리고 아이들이 올라간 풀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닉은 흔들리는 풀에서 떨어져 꽃 한가운데로 떨어지고 만다. 그때 집으로 돌아온 닉과 에이미의 엄마는 없어진 아이들을 찾기 시작한다. 강아지 콱크가 본 소변이 강처럼 흐르고 괴물과도 같은 각종 벌레들마저 상대하면서 어렵게 집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없어진 두 집의 보모는 경찰에 신고하고 백화점으로 찾으러 가는 등 아이들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와중에 스잘린스키는 본인의 소파가 작아진 것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고 혹시 없어진 아이들이 작아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만 이내 본인이 버린 쓰레기에 아이들이 휩쓸렸을 거라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을 찾으러 마당에 나온 스잘린스키는 아이들을 밟지 않으려 목발을 짚고 이동하지만 오히려 그 목발로 인해 정원의 스프링클러가 켜지게 된다. 아이들은 물방울을 피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그 와중에 닉을 발견하 에이미가 물웅덩이에 빠져 죽을 뻔한 것을 론이 구출하게 된다. 그렇게 힘들게 다시 만난 아이들은 닉이 마당에 버린 쿠키를 발견하고 신나게 뛰어가서 먹다가 먹이를 찾으러 온 아기 개미를 발견하고는 개미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고 본인의 몸의 50배나 되는 무게를 끌 수 있다며 먹이로 구슬려 자가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아이들을 밟지 않으려고 마당에 매달려 아이들을 찾는 스잘린스키는 결국 찾지 못하고 하루가 지난다. 아이들이 작아진 걸 부인에게 말하고 마당에서 같이 아이들을 찾던 부부는 결국 옆집 부부에게도 사실을 말하지만 당연히 미친 소리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말을 무시한다. 결국 다음날 아침 놀러 온 닉의 친구가 가지고 놀던 전자동 잔디깎이 기계 덕에 아이들이 집 가까이 오게 되고 소리에 예민한 강아지 콱크를 불러 힘들게 집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스잘린스키 본인의 아침 시리얼에 빠져 있는 닉과 그 옆에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된다. 본인이 때려 부순 바람에 밤새 고친 축소 기계로 아이들을 마침내 되돌리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 친해진 두 가족은 함께 홈파티를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나의 상상력을 키워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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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집에서 편하게 보자

 

애들이 줄었어요는 국민학교 시절 나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로 기억된다. 2편은 작아진 아이들이 주인공이 아닌 커진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도 있다. 다음에는 아이가 커졌어요로 다시 즐거운 영화 소개를 해보고자 하겠다. 영화는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운 웃음을 간직하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몰랐는데 디즈니에서 만든 작품이었다. 그래서 만화적인 요소가 참 많고 특별히 깔게 없는 원만한 가족영화였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같이 추워지는 계절에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 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에 가족들과 편하게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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