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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고전영화] 빛나는 사랑 이야기, 타이타닉

by 따신남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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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명화

 

침몰된 지 한참은 되어 보이는 깊은 바닷속의 배 한 척이 있다. 해저탐험가 브록은 배안의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이 영화는 실제 침몰된 타이타닉을 최대한 비슷하게 각색했다. 그는 '대양의 심장' 이란 다이아 목걸이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해저에서 힘겹게 끌어올린 금고에는 그가 찾는 다이아는 없었고 오래된 여성의 나체 그림이 있었다. 이 그림은 방송을 통해 송출되고 TV를 보던 한 노인은 크게 놀란다. 그림 속 여인이 본인이라 주장하는 할머니. 하지만 이 노인의 이름은 사망자 명단에는 없었다. 그렇게 노인은 자신의 그림을 보고 한 남자를 회상하게 된다. 촬영된 바닷속 타이타닉을 바라보며 84년 전 그날의 아름답고 끔찍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타이타닉은 실제 영국에서 1911년 진수된 동시대 최대 크기의 초호화 여객선이었다. 타이타닉 호는 많은 이들의 부푼 꿈을 안고 뉴욕으로 항해를 시작한다.

 

잭과 로즈의 사랑 이야기

 

1등석 갑판 위에 서있는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한 잭이 보인다. 로즈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돈 많은 사업가 칼과의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 이런 자신의 삶에 진절머리가 난 로즈는 뱃머리로 달려가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잭의 설득으로 생각을 접는다. 작은 오해로 인해서 잭은 위기를 맞이하지만 로즈의 증언으로 오해는 풀린다. 잭은 다음날 저녁식사에 초대된다. 한편 성공한 사업가 칼은 '대양의 심장'이란 다이아 목걸이로 로즈의 마음을 돌려보려 한다.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하고 낙천적인 잭에게 로즈는 호감을 가지게 된다. 약속된 저녁식사 자리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가난한 잭에게 면박을 주려 하지만 우리의 잭은 자신의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식사가 끝나고 잭은 로즈에게 쪽지 한 장을 몰래 건넨다. 잭의 손에 이끌려 3등석 승객들의 파티에 데려간다. 격식과 허영이 넘치는 부자들의 모습과 달리 소탈하고 소박한 그들의 모습에 동화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로즈는 행복과 해방감을 느낀다. 하지만 집사의 미행으로 로즈가 잭을 만났다는 것을 안 칼은 화를 내며 다시는 잭을 만나지 말 것을 경고한다. 로즈의 어머니는 망해가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칼과의 결혼에 집착하고 있었다. 현실이 무서운 로즈는 잭의 고백을 무시한다. 하지만 잭으로 인해 자유와 행복을 느낀 로즈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라 믿는 잭을 선택한다. 로즈는 잭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와서 본인의 모습을 잭에게 그려달라고 한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잭은 로즈의 그림을 그려준다. 이렇게 그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 망원경도 없이 보초를 서던 감시 선원들의 늦은 보고로 빙산을 발견하고 항해사들과 선원들은 빙산을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결국 부딪히게 되고 부딪힌 부위의 구멍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게 된다. 배의 침몰을 막을 방법은 결국 찾지 못한다. 그렇게 타이타닉 호는 차디찬 바닷물로 침몰하게 된다. 배가 처한 위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에게 돌아온 잭과 로즈는 칼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시각 항해사들과 선원들은 배를 탈출하기 위해 구명정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준비된 구명정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서도 계급사회를 엿볼 수 있듯이 1등석 승객부터 구하고 3등석의 승객은 포기하게 된다. 생명은 값을 매길 수 없는데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타이타닉 호에는 충분한 구명정이 실려있지 못했었다. 물은 점점 차오르고 배는 점점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영화의 프레임은 비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을 준비하는 엄마와 어린아이들, 노부부, 선장과 배의 설계사를 보여주며 슬픈 현실을 암시한다. 그렇게 배는 침몰한다. 구사일생으로 로즈는 살아남았다. 로즈는 차디찬 바닷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잭에게 살아남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로즈는 잭의 부인으로 이름을 바꿔 생존자 명단에 올려 그 당시에는 생존자 명단에서 찾을 수가 없던 것이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백발의 노인이 된 로즈는 평생 지니고 있던 '대양의 심장'을  잭이 있는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 준다. 

 

지금도 깊은 바닷속에 있는 타이타닉

 

타이타닉 호는 지금도 북대서양 어딘가 깊은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2,200명의 승객 중 1,500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카메론 감독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수많은 사연과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이 영화는 그때 제작 당시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는 제작비로 인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편집 기계 위에 면도칼을 올려놓고 "영화가 실패하면 사용할 것"이라는 쪽지를 올려놨었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있다. 하지만 감독의 걱정과 달리 영화는 세계적으로 22억 달러라는 엄청난 흥행을 했고 그 금액은 실제 타이타닉 호를 5대나 만들 수 있는 금액이었다고 한다. 후일담으로 타이타닉에서 발견된 물품 중에 가장 비싸게 경매로 팔린 물품으로는 망원경을 보관하던 키였다고 한다. 만약 이 키만 있었더라면 타이타닉 호는 침몰하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타이타닉의 원래 선장에 야간에 교대하면서 키를 깜빡 잊고 후임자에게 건달 하지 않는 바람에 선원들은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빙산을 감시해야 했다는 것이다. 물론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키만 있었다면 빙산을 빨리 발견하고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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