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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음악영화] 최고의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

by 따신남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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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가을이면 생각나는 최고의 음악영화

 

이상하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면 찾아서 보게 되는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어거스트 러쉬이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찾아보게 된다. 아마도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음악과 영화의 첫 장면이 기억돼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것 같다. 벌써 개봉한 지 15년도 넘는 영화인데 무슨 매력이 있는 영화인지 함께 나누고자 한다.

 

11살 음악 천재의 이야기

 

태어나면서부터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은 혼자 일을 때 음악을 느낀다. 만약 자신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면 부모님이 그 음악을 듣고 찾아올 거라 믿고 살아간다. 부모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을 해 별종이라 불리며 시도 때도 없이 고아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에반은 뉴욕 아동 복지과에서 새로 온 직원인 리처드를 만나게 된다. 그는 에반에게 고아원에 얼마 동안 있었냐는 질문에 에반은 '11년 하고 16일이요.'라고 대답한다. 그런 에반에게 제프리는 입양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지만 에반은 가족이 있어서 입양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 에반에게 제프리는 언제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넨다. 에반은 생각한다. 부모님이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으니 자신이 직접 부모님을 찾으러 고아원을 떠나게 된다. 화면은 라일라라는 아름다운 첼리스트와 매력적인 밴드 싱어인 루이스를 비쳐준다. 이들이 바로 에반의 부모님임을 알 수 있다. 11년 전 라일라(커리 러셀)와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뉴욕에 도착한 에반은 갈 곳이 없었다. 거리에서 친구를 사귀고 기를 따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에반은 그곳에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돈벌이로 이용당한다. 장면은 전환되어 성공한 셀러리맨이 된 루이스를 보여준다. 이미 밴드 활동을 접은 그였지만 이전 밴드 동료의 파티에 참석하고 여전히 잊지 못한 라일라를 그리워하는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그는 무작정 라일라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라일라도 이전 첼리스트의 삶을 포기하고 평범한 음악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때 라일라의 아버지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서 아버지의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된다. 그 고백은 라일라의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이야기였다. 라일라도 아들인 에반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라일라는 제프리의 도움을 받게 되고 에반의 프로필을 보고 자신의 아이임을 직감하게 된다. 에반도 어거스트라는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고 있다. 자신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피해 어느 교회로 몸을 숨긴 어거스트는 거기의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고 그 계기로 교회에서 잠시 살게 된다. 어거스트의 음악적 재능을 알게 된 교회 목사님의 도움으로 명문대인 줄리어드에 들어가게 된다.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고 작곡도 배우게 된다. 그 작곡이 교수님의 간택을 받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부랑자 우두머리(로빈 윌리엄스)에게 붙잡여 다시 어거스트는 길거리에서 기타 연주를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다. 여기서 루이스를 우연히 만나고 그와 즉흥연주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부랑자 우두머리에게 도망치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영화 안에서 수많은 명장면들이 있지만 마지막에 나를 보며 활짝 웃어주는 어거스트의 웃음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말도 안 되게 긍정적인 동화

 

어거스트 러쉬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말도 안 되게 긍정적인 동화 같은 연기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아마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 싶었던 건 소리와 음악을 통해 전해주고 싶은 긍정의 메시지라 생각한다. 영화의 내용은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이지만 분명 판타지 영화를 한 편 보게 되는 느낌이다. 아마 11년 만에 찾게 되는 가족들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인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어거스트 러쉬는 소리와 음악으로 인해 보고 나면 나름 힐링되는 요소들이 많아 지금도 찾아보는 영화가 됐다. 영화에서 말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고 말이다. 점점 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다시 한번 나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어거스트 러쉬를 통해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마지막의 어거스트의 미소는 정말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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