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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고전영화] 내 인생의 첫 영화, E.T

by 따신남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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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Daum 영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 외계인 이야기

 

그 당시만 해도 외계인을 생각하면 지구를 침공하여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보이는 대로 잡아가서 해부하여 연구하고 비밀과 음로로 가득 찬 무시무시한 존재로 여겨졌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무섭고 마주하기 싫은 존재로 비쳤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외계인을 바라보며 외계인을 친근하고 나약한 존재로 보여지고 있다. 아직 외계인의 존재 여부는 난 잘 모른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외계인에 대해 관심도 없다. 그저 'E.T'는 나에게는 어릴 때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영화관이란 곳을 처음 가서 본 첫 영화라 ET에 대한 추억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냥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을 오늘은 나누고자 한다.

 

혼자 남겨진 외계인, ET

 

미국의 한 도시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착륙을 한다. 지구의 표본을 채집하러 온 외계인 중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한 마리가 무리와 멀어지게 된다. 이때 외계인을 연구하는 정부기관이 불시에 나타나자 외계인들은 우주선을 타고 온 이들을 급습하고 깜짝 놀란 외계인들은 지구를 떠나게 된다. 이때 함께 떠나지 못한 한 외계인은 떠나지 못하고 홀로 지구에 남겨지게 된다. 장면은 전환되어 주인공 엘리엇을 보여준다. 엘리엇은 형의 심부름을 나갔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공구실에 외계인이 있다고 말하지만 형과 친구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렇게 소동은 마무리되고 다시 외계인을 만난 주인공은 집 안으로 숨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엘리엇은 외계인에게 ET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끊임없이 소통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ET 역시 엘리엇의 마음을 느끼며 경계를 풀게 된다. ET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공중으로 띄우는가 하면 죽어가는 식물을 다시 생기 있는 모습으로 되살리기도 했다. 엘리엇은 ET를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ET 역시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의사소통을 배우고 자신을 두고 떠난 외계인 가족이 그립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주인공인 엘리엇은 ET가 자기의 고향에 연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ET 역시 집안의 전자기기 등의 잡동산이로 무언갈 만들어 간다. 그리고 점점 마을에 외계인의 소문이 퍼져나가 외계인을 연구하는 정부기관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이 사실을 정부기관이 알게 되어 ET를 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을 하고 다니지만 꽁꽁 숨어 있는  ET는 발각된 지 않는다. 엘리엇은 ET가 처음 도착했던 공터로 데려가고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그 속도가 변변치 않자 ET는 초능력을 사용하여 엘리엇이 타고 있는 자전거를 공중으로 띄워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숨에서 잠깐 잠이든 주인공 엘리엇이 일어났을 때는 ET는 사라진 뒤였다. 엘리엇은 급히 집으로 돌아오지만 집 안 어디에서도 ET를 찾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ET를 찾았지만 이미 건강 상태가 너무나 나빠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때 경찰이 들이닥쳐서 ET와 교감하는 엘리엇까지 조사를 하고 조사 도중에 결국 ET는 숨을 거두고 만다. 외계인을 연구하는 정부기관은 ET를 해부하여 연구하기로 한다. 근데 갑자기 ET가 다시 살아난다. 그것을 알아차린 엘리엇은 정부 요원들을 따돌리고 형과 형의 친구들과 ET를 도와 도망가게 된다. 오히려 나의 짧은 감상평이 이 영화를 보고 느끼게 될 감동을 오히려 떨어뜨릴까 봐 걱정이 된다. 미처 적지 못한 재미있는 장면과 가슴 아픈 장면, 그리고 이티와 보름달을 배경으로 하늘을 자전거로 날아가는 명장면이 수도 없이 많은데 짧은 글재주로 다 표현하지 못해 한스럽기만 하다.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외계인을 다룬 조금 다른 영화

 

이전에도 외계인을 다룬 수만은 영화들은 참 많았다. 그중에서 영화'E.T'는 외계인을 무섭게 다루지 않은 최초의 가족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직도 외계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우리에게 있지만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이런 편견과 선입견에 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라 더 기억에 남아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용기,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순수함을 잃어버린 때 묻은 어른들의 모습도 상반되게 보여 주면서 삭막한 세대에 잠깐의 동심을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영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이며 지금도 잊히지 않고 생생한 자전거를 타고 달을 가르는 장면은 또 한 번 행복한 추억을 상기시켜 준다. 그냥 한번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해서 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눈으로 직접 보고 감상하시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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