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고전영화] I will always love you, 보디가드

by 따신남 2022. 11. 11.
728x90
반응형

반응형

*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최고의 영화 주제곡

 

2012년 과도한 약물 복용으로 우리의 곁을 떠난 그녀지만 아직도 그녀의 노래는 내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있다. 지금도 국내외에서 많은 가수들이 부르는 이 영화의 주제곡인 "I will always love you"는 그녀의 가창력을 새삼 깨닫게 된다. 물론 보디가드에서 케빈 코스트너와의 연기 호흡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보디가드에 대한 짧은 생각을 몇 자 적고자 한다.

 

자신의 목숨보다 타인의 목숨을 지켜야만 하는 존재

 

할리우드 최고의 가수 겸 배우 레이첼(휘트니 휴스턴)은 작은 폭발 테러로 신변에 위협을 느끼게 된다. 대통령의 경호원 출신인 프랭크(케빈 코스트너)에게 경호를 맡기게 된다. 개성 가득한 레이첼은 딱딱한 프랭크가 맘에 들지 않아 한다. 프랭크는 보디가드 일을 수락하게 되고 바로 일을 시작한다. 그가 맨 처음 시작한 것은 보안이 허술한 그녀의 집을 뜯어고치는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좀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의 경호 일은 순탄치 않았다. 사사건건 레이첼의 심기를 건드리기 일쑤였다. 그런 레이첼은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갑작스러운 프랭크의 폐쇄적이고 강압적인 삶에 적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감에 따라 프랭크도 레이첼을 인정하고 전 미국을 사로잡은 그녀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레이첼도 프랭크를 보는 눈빛이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한다. 공연을 앞둔 어느 날 그녀의 앞으로 또 다른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그녀는 두려움에 공연을 취소하려 하는데 천상 연예인인 그녀는 마음을 바꾸고 다시 무대로 뛰어오른다. 무대는 뜨겁게 과열되기 시작하고 결국 그녀는 위기에 빠진다. 그런 그녀를 프랭크가 구출하고 공연장을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이 사건 이후 레이철은 프랭크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데이트 신청까지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게 된다. 하지만 천성이 경호원인 프랭크는 레이철과 거리를 두기로 한다. 왜냐하면 경호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 의뢰인의 안전을 우선해야 하는데 사랑이란 감정은 그에게는 사치였던 것이다. 오랜 경호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그 누구도 둘 수 없게 된 프랭크의 처지가 답답하지만 어쩌겠는가. 프랭크의 행동에 단단히 마음이 상한 레이첼은 점점 더 많은 불평을 늘여놓는다.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프랭크도 레이첼이 불편한 지 경호를 그만 두기로 하지만 그 시점에서 협박범은 대담하게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방으로 전화를 걸어 협박하게 된다. 떠나려고 했던 그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돌린다. 레이첼의 안전을 위해 프랭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밀리에 자신의 아버지의 집을 임시 거처로 한다. 그곳에서 레이철은 프랭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마음은 이전보다 더 커지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 집이라서 그런지 프랭크도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고 가족의 포근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다음날 아버지와 산책 중에 눈밭에서 의문의 발자국이 선착장으로 향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동물적인 직감으로 인명사고는 가까스로 막게 되고 위기가 바로 앞에 오고 있음을 알고 그곳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동수단이 모두 고장이 나서 그것마저 불가능하게 된다. 위험한 밤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경호원인 프랭크는 본인의 일에 충신 한다. 주방에서 혼자 술에 취한 레이철의 언니를 발견한 그는 그녀의 행동이 이상하여 범인이 누구냐고 몰아세우고 결국 언니인 니키는 고백하게 된다. 니키는 레이철에 대한 증오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청부업자를 고용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조카인 플레처가 죽을 뻔한 상황까지 목격하자 후회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는 없었다. 킬러와의 총격 과정에서 니키가 총에 맞게 죽게 되고 킬러는 도망간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협박범이 일게 사생팬이라며 잡았다고 보도되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정말로 레이철을 죽이려 했던 전문 킬러인데 말이다. 이후 여러분이 알고 있는 명장면과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지금은 조금 불편한 사랑이야기

 

영화는 톱스타인 여성 연예인과 그를 보호하는 보디가드와의 사랑이야기지만 사랑은 직업과 성공 여부를 떠나 순수한 사랑으로 그려지고 있지는 않다. 한편으로는 나약하고 감성적인 여성에 대비하여 강인하고 이성적인 남성상을 부각하고 있어 남성 우월적인 다소 성차별에 대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요즘 시대에는 참 불편한 이야기이다. 그냥 보디가드는 단순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기에 나처럼 40대에 추억을 회상하는 용도의 멜로 영화로 가벽게 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예전의 아름다운 그녀(휘트니 휴스턴)와 멋진 그(케빈 코스트너)를 보는 것에 초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이 영화를 비평한다기보다 그냥저냥 나의 솔직한 감상평이라 봐주셨으면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