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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전쟁영화]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

by 따신남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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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멜 깁슨으로 시작해 멜 깁슨으로 끝나다

단 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나에게 감동과 전율을 줄지는 몰랐다. 이전에 브레이브 하트를 보고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멜 깁슨은 천부적인 감각을 가진 배우는 확실한 것 같다. 서론이 길면 지루하니 오늘은 바로 영화의 줄거리를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미국의 독립 전쟁을 마주하다

 

미국이 아직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영국군에 속해 많은 업적인 남긴 주인공은 7명의 자녀들과 살고 있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국의 차별에 대한 독립을 위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전쟁으로 아내를 잃은 벤자민은 이 전쟁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벤자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전쟁은 일어나게 된다. 또한 벤자민의 첫째 아들 가브리엘은 나라를 위해 군인으로 싸우길 원했다. 몇 개월 후 이 영화의 대조적인 상징인 붉은 옷을 입은 영국군의 위협은 대단했고 푸른 옷의 미국군은 연전연패를 기록하며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된다. 이런 와중에 벤자민의 둘째 아들 토마스 또한 나라를 위해 싸우길 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벤자민이 거주하고 있는 안전지역까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은 벤자민의 가족이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 피를 흘리며 침입한 정체 모를 남자로 인해 시작된다. 그 남자는 영국군이 아닌 전쟁에 참여했던 첫째 아들 가브리엘이었다. 전투에 패배한 그는 영국군을 피해 탈영을 하여 집으로 피난했던 것이었다. 벤자민은 영국군과 미국군 가릴 것 없이 집으로 데려와 상처를 치료하게 되는데 진군하던 영국군과 마주하게 된다. 해당 부대를 지위하고 있던 헤밀턴 대령을 처음 만나게 된다. 그는 가브리엘의 정체를 눈치채고 끌고 가려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브리엘을 구하려던 둘째 토마스가 헤밀턴 대령의 총탄에 맞아 숨지게 된다. 분노한 벤자민은 자신의 무기를 모두 챙기고 아들 가브리엘을 영국군을 전부 죽이고 가브리엘을 구하게 된다. 모든 적을 처치한 벤자민은 죽은 둘째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피난 가게 된다. 한편 단 한 명이 수십 명의 영국군을 괴멸시킨 사건은 빠르게 퍼져나가게 된다. 결국 주인공 벤자민은 아들과 함께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군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질 것이 뻔한 전투에서 미국군은 프랑스군의 지원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는 방법뿐이었다. 벤자민은 민병대를 소집해 영국군이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도록 발은 묶어둬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정직하게 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소수의 민병대로 게릴라전을 치르며 연전연승을 거두게 된다. 그러던 중 영국군 총지휘관의 개인 물품까지 탈취하게 된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쟁이 벤자민의 민병대로 점점 지연되자 총사령관은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영국군의 함정에 넘어가게 되고 거기서 동료들도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벤자민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영국군 총사령관을 찾아가고 포로 교환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을 끝낸 뒤 돌아가던 그는 원수 헤밀턴을 마주한다. 총사령관은 벤자민의 계략에 놀아나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민병대를 색출하여 없애라고 명령하게 된다. 시간은 흘러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전투는 화력 차이로 수세에 몰리게 되는데 이건 모두 벤자민의 유인 전술이었다. 매복해 있던 미국군은 영국군을 구석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벤자민은 이 전쟁의 목적이 있었다. 바로 아들들을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는 것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복수는 성공하게 된다. 기나긴 전쟁은 끝이 나고 영화는 벤자민과 그의 가족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집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3시간의 긴 러닝타임에도 보게 되는 영화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인 페트리어트는 3시간 가까이 되는 긴 러닝타임에도 재미있게 감상했다. 영화는 미국의 독립 전쟁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지만 우리도 또한 가슴 아픈 일제 강점의 시절을 겪은 역사가 있기에 불편한 장면들도 있었다. 끊임없는 전투신과 피 튀기는 살육 장면. 그리고 교회에 사람들을 모아 두고 태우는 장면은 차마 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20년 가까이 된 영화지만 지금도 생각나서 찾아보는 영화이기에 짧게나마 소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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