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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코믹영화] 속편의 연이은 성공을 이끌다, 에이스 벤츄라 2.

by 따신남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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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Daum 영화

 

속편의 연이은 성공을 이끌다

 

에이스 벤츄라 1편이 흥행하자 2편을 제작하게 된다. 에이스 벤튜라가 아프리카의 한 부족의 성스러운 상징인 하얀 박쥐를 찾으러 가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담아서 만들었다. 1편과 마찬가지로 역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며 짐 캐리의 가치를 증명한 영화로 기억된다.

 

두 부족 간의 전쟁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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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착한 비행기에 사람들과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에이스(짐 캐리)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동물 한 마리까지 빼놓기 않고 구조하러 간다. 결국 정상까지 올라가 비행기 잔해를 살피던 중 너구리를 보게 된다. 너구리는 반대편 절벽에 가까스로 매달려있었다. 하지만 구조 도중 너구리의 안전장치에 문제가 생겨 그만 너구리는 깊은 골짜리고 추락하고 만다. 여기서 클리프 행어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며 즐거움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너구리의 죽음으로 에이스는 자취를 감춘다. 자취를 감춘 에이스를 찾기 위해 누군가가 티베트의 한 사원으로 찾아오는데 사원의 승려에게 에이스의 조금은 특이산 모습을 설명하고 설명을 들은 승려는 사원으로 찾아온 사람을 안내하게 된다. 동물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러 온 자와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결국 이 의뢰를 선택하게 된다. 에이스가 떠난다는 소식에 사원의 승려들은 한바탕 즐거운 파티를 거창하게 벌인다. 아마 에이스의 기이한 행동을 알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그가 하루빨리 사원을 떠나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비행기에서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은 에이스이며 의뢰인의 이야기는 귓등으로도 담아 듣지 않는 모습이다. 의뢰 내용은 아프리카 니비아 지역의 평화를 추구하는 와차티 부족과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오랜 분쟁을 끝내고 공작의 자식들끼리 결혼해 화합을 도모하게 됐는데 두 보족이 모두 신성시 여기는 동물이자 와치티 부족의 신부가 결혼지참금으로 가져가게 될 '쉬카카'라는 박쥐가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만약 결혼식 당일까지 '쉬카카'를 찾지 못하면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을 우려하여 동물 탐정인 에이스를 찾아왔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에이스도 기피하고 혐오하며 무서워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박쥐였고 그중에서 하얀 박쥐였던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인 의뢰를 물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는 수 없이 본인만의 수사방법으로 박쥐를 쫓다가 '쉬카카'를  꼭 집어서 납치한 이유를 알게 된다. 이유는 와차티 부족과 와투추 부족의 전쟁을 유발하고 뒤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자들의 구린내 나는 음모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두 부족의 영역엔 석유나 금처럼 돈이 될만한 자원이 없어서 무엇 때문에 노리고 이 일을 벌였는지 다른 한편으로 의심을 가지게 된다. 영화 중반부에 두 부족과 에이스 간의 작은 사건과 모두 알고 있는 전설의 코뿔로 탈출 장면 등의 재미적인 요소는 에이스 벤츄라 1편과 동일하게 2편도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아마 만족하는 시간을 보내시게 될 것이다. 암튼 1편처럼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며 온갖 기행을 일삼는 그만의 수사에 티베트에 있는 스승과의 텔레파시를 통해 배후에는 니비아 대사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가 노리를 자원은 바로 '구아노' 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의뢰는 대사가 한 것인데 에이스가 박쥐를 찾아내길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박쥐를 찾아내지 못하면 두 부족 간의 전쟁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나게 되고 결국 대대적인 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 사건의 희생양으로 에이스를 부른 것이었다. 한편, 음모가 탄로 나자 밀렵꾼들은 에이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프리카의 야생동물들과 원주민들까지 동원하여 타잔으로 빙의한 에이스와 일행들에겐 이길 수가 없었고 대사는 도망치다 숫 고릴라에게 붙잡힌다. 이후 에이스를 도와준 윌이 대사의 후임을 맡고 두 부족은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나 싶었지만 갑자기 신랑이 신부가 처녀가 아니라고 화를 낸다. 알고 보니 에이스에게 호감을 품은 신부가 에이스를 유혹하다 사고를 친 것이었다. 에이스는 한순간에 전쟁을 막은 영웅에서 공공의 적으로 추락하게 되고 무기를 들고 추격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시대를 앞서가는 배우, 짐 캐리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짐 캐리를 볼 때마다 엄청난 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도 잘하고 재밌었다. 물론 과한 표정과 동작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그의 연기 스팩트럼에 놀라곤 한다. 특히 2편에서 다 같이 한마음으로 코뿔소의 출산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외칠 것이다. 이게 뭐라고 집중해서 보게 되니 말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짐 캐리의 다른 영화도 함께 소개하고 싶다. 모두 코믹배우라고만 생각하겠지만 나름 진중한 영화도 여러 편 찍었으니 말이다. 요즘은 워낙 블랙버스터 영화들이 극장가를 잠식하고 있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오늘은 예전 영화지만 맘껏 웃고 즐기는 에이스 벤츄라 2편을 선택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추운데 집에서 따뜻한 방 안에서 스트레스를 풀려며 이 영화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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